눈건강이 좋아졌다. 알바 중에 휴대폰을 들고가는 것이 금지다. 집에 돌아오면 밥먹고 씻고 곯아떨어져서 잔다.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일 줄어들기 때문이다. 종이, 박스 분진이 날려 눈에 들어가면 눈이 충혈되긴 하지만 깨끗한 물에 눈을 씻으면 된다. 아이봉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된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실컷 땀 흘리고 샤워를 하고 직장에선 스트레스가 없고 밥 잘 먹고 규칙적으로 잠에 들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활동량의 증가로 식사를 많이 해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유지가 된다. 식사량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났고 간식도 원래 안 먹다가 챙겨먹게 되었다.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현기증이 오기 때문에 단 간식을 먹어야 한다. 입맛이 좋아져서 좋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복용과 학업 스트레스로 밥 세 숟갈 먹고 위장이 안 늘어나서 그만 먹었다. 지금은 스트레스 없이 식사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인관계. 학교 생활시 나는 정상인처럼 보이기 위해 애썼다. 몇년씩 돌려 입는 늘어지고 헤진 옷과 같이 커피도 못마시는 가난함 부담되는 교통비. 가정폭력이 주는 불안감으로 정신병자 같은 말을 하곤 했다. 교수님이 캡스톤이 서로 싸워가면서 해야된다고 했는데 팀원분께 저 안 때릴거죠? 이런 말을 했다. 길가는 모든 아저씨가 겉으론 사람으로 보여도 집에선 금수처럼 처자식 폭행하고 착취할거라고 망상했다. 남초 학과라 모든 사람이 나를 공격할거 같았고 때릴 수도 있고 무서웠다. 지금은 여자끼리 으쌰으쌰 협동적으로 작업을 하니까 좋다. 시시콜콜한 대화도 할 수 있다. 학교는 시간표도 다르고 개인주의라서 친구가 없으면 외롭다. 알바는 매번 같은 사람들과 마주치며 7.5시간동안 일하고 밥먹으니 정도 붙고 대화도 하고 좋다. 남자가 화내는것은 두렵지만 여자가 지적하고 혼내는 것은 나를 때리거나 인신공격을 하지않고 위협적인 느낌이 덜 들고 나도 이렇게 시정하고 고쳐야지 반성한다. 남자는 너무 감정적이다. 나는 남자가 이성적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 뉴스, 기사에 나오는 대부분의 범죄자는 남자인데다 가정폭력도 남자가 아내폭행을 하는데.
정 개발자가 되고 싶었으면 학과를 여초로 고르고 국비로 개발공부를 할 수도 있어을텐데 생각하곤 한다. 어차피 직장에 들어가도 남초, 남자밭일텐데. 남초집단에서 받는 스트레스, 불안장애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저 새끼가 나를 때린다면 나도 똑같이 때리고 이빨로 깨물어서 살점을 도려내야지 생각해도 남자는 무섭다.
아빠가 엄마 얼굴은 때려도 나랑 동생들 얼굴은 안 때린다. 내가 치아 부숴먹고 500만원은 우습게 들었기 때문이다. 엄마 얼굴도 목이랑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치듯이 치아 부서지게 때리진 않는다. 목이 돌아가서 목디스크 걸리겠다 비명지르시긴한다. 나는 엄마 몸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모르겠다. 아빠는 엄마 먹는 영양제, 석류콜라겐, 여성갱년기약, 홍삼 등등 꾸역꾸역 쳐먹는다. 여자되는 약이라고 해도 계속 입에 넣는걸 보면 성기 잘라주고 싶다. 성전환 하고 싶다하면 만들어줄수 있다.
남자는 남자라 힘들었다고 초등학생때 우유들었다는 걸 들고오면서 징징댄다. 아빠를 보면 진짜 그렇다. 밥 해준게 얼만데 엄마가 요리 못 할때 매일 김치찌개 끓여줬다고 요로결석 걸렸다고 논리점프하면서 엄마 욕한다. 자식들 보는 앞에서 엄마 욕도하고. 지 중학생때 선생님 테니스공 주웠다고 힘들었다고 나한테 징징댄다. 나한테 뭘 징징대는 걸 보면 아구창 날리고 싶다. 이혼의 계기가 된 사건도 존나 얼탱이 없다. 설날에 정관장에서 홍삼 선물세트 사서 엄마랑 나눠드리시라고 아빠 드렸더니 엄마가 줬던 홍삼보다 효과 좋다고 엄마를 까내리면서 칭찬했다. 쌍도남 특징인지 아빠가 병신인건지 모를일이다. 아빠가 꿀, 토마토, 감자, 알콜 알레르기 있는데 아빠가 꿀생강차 만드니까 알레르기 있는데 괜찮냐고 물을니까 너네 엄마는 이것도 안 챙겨준다고 네가 낫다고 이지랄 염병했다. 니한테는 남의 집 딸이지만 나한텐 엄마인데 그따구로 칭찬하면 내가 기분 좋을줄 알았다. 뚝배기 깨부수고 싶다.
유튜브에서 화목한 가정을 보고 개딸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걸 보면 부럽다. 우리집은 그따구로 하거나 시끄럽게 하면 아빠한테 쳐맞는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시끄러우면 존내 쳐 맞는거다. 코로나 지원금 달라해도 쳐맞고, 장학금 아빠통장에 들어온것도 쳐맞는다. 시발. 돼지같은 뚱땡이 배 밟으면 풍선같이 터뜨려서 아빠가 사라지면 좋겠다. 초등학생때 매일 부엌에 식칼로 아빠 코콜면서 자는 사이에 심장 찔러서 뽑아서 과다출혈로 죽게 만들고 싶었다. 지금은 성인이니까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거나 송곳으로 눈깔 쑤셔서 죽이거나 목구멍 찌르는 현실적인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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